10억 달러(약 1조 4,485억 원) 눈앞… 현직 대통령 트럼프 ‘외계인 기밀 공개’ 발언에 밈코인 TRUMP 10% 급등했다 ‘되돌
2026/02/21

현직 대통령 트럼프가 ‘외계인·외계 생명체 관련 정부 기밀 문건 공개’ 방침을 시사한 직후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가 하루 새 10%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억 달러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다만 급등 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RSI 과열 신호와 연방대법원 이슈 등이 겹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10억 달러(약 1조 4,485억 원) 눈앞… 현직 대통령 트럼프 ‘외계인 기밀 공개’ 발언에 밈코인 TRUMP 10% 급등했다 ‘되돌림’ / TokenPost.ai

10억 달러(약 1조 4,485억 원) 눈앞… 현직 대통령 트럼프 ‘외계인 기밀 공개’ 발언에 밈코인 TRUMP 10% 급등했다 ‘되돌림’ / TokenPost.ai

트럼프 관련 밈코인, ‘외계인 정보 공개’ 발언에 급등…시가총액 10억달러 눈앞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계인·외계 생명체 관련 정부 기밀 문건 공개’를 시사한 직후, 그와 연관된 대표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 가격이 하루 새 10% 이상 급등했다가 다시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때 TRUMP의 시가총액은 10억달러(약 1조 4,485억 원)에 근접하며 밈코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이번 급등은 미국 대통령이 국방장관(Secretary of War)과 관련 부처에 외계인 및 외계 생명체 관련 정부 문서의 식별과 공개를 지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시점이 맞물린다. 외계인 이슈는 늘 대중의 관심을 끌어온 주제인데, 최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은 실존하지만, 직접 본 적은 없다”고 언급한 것도 화제를 더했다. 오바마는 악명 높은 51구역(Area 51)에 외계인이 숨겨져 있다는 음모론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도 숨길 만큼 거대한 음모가 아니라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TRUMP, 이달 최고가 근접…트럼프 효과일까 우연일까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오피셜 트럼프(TRUMP)는 금요일 한때 3.80달러(약 5,506원) 가까이 치솟으며 2월 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9억달러(약 1조 3,036억 원)에 근접해 전체 밈코인 가운데 6위권에 올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밈코인 중 최대 규모다.

같은 날 페페 트럼프(PTRUMP), 슈퍼 트럼프(STRUMP), 수이 트럼프(SUITRUMP) 등 트럼프 테마 토큰들도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다만 오피셜 트럼프(TRUMP)만큼의 강한 랠리를 보이진 못하고,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번 가격 급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계인 정보 공개’ 공약에 따른 이른바 ‘트럼프 효과’인지, 아니면 단순히 시점이 겹친 우연인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도 24시간 기준 소폭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전체의 위험자산 선호가 TRUMP를 비롯한 밈코인에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단기 급등 뒤 급락…대법원 이슈 악재로 작용했나

오피셜 트럼프(TRUMP)는 장중 급등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이후 몇 시간 만에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며 변동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 이벤트가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TRUMP는 2024년 1월 출시 직후 70달러(약 10만 1,395원)를 넘기며 폭발적인 초반 랠리를 펼쳤지만, 불과 며칠 만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한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짧은 시간 내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밈코인 특유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재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술지표는 ‘과열 경고’…RSI, 조정 가능성 시사

기술적 측면에서 오피셜 트럼프(TRUM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단기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다. RSI는 0에서 100까지의 범위에서 최근 가격 변동의 속도와 폭을 측정해 과매수·과매도 구간을 가늠하는 보조지표다. 일반적으로 70 이상이면 ‘과매수’로, 30 이하이면 ‘과매도’로 해석한다.

현재 TRUMP의 RSI는 70선 바로 아래, 이른바 ‘베어리시(하락) 존’에 근접한 상태로, 기술적으로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RSI 헌터(RSI Hunter) 등 온체인·지표 분석 플랫폼들도 TRUMP 차트가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시장 분석가 “13달러까지 열려 있다”…그러나 고위험 경고 여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는 TRUMP의 급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분석가 ‘Don’이라는 필명을 쓰는 한 트레이더는 TRUMP의 최근 차트 흐름을 두고 “구조가 나쁘지 않다”며 기술적으로 최대 13.29달러(약 1만 9,243원)까지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TRUMP를 비롯한 밈코인 투자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펀더멘털(실체 가치)보다는 밈과 서사, 정치 이벤트, 소셜미디어 여론에 따라 가격이 출렁이는 특성상, 짧은 시간 내 급등과 급락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이번 TRUMP 급등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외계인 정보 공개’ 발언, 연방대법원 이슈,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반등 등 여러 변수가 겹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밈코인 시장이 다시 한 번 정치·사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향후 미국 대선 국면과 정책 발언이 TRUMP 가격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