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 창립자가 일본에서 'USDCx' 통합 계약을 체결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동시에 고래 지갑이 2,342억 원가량의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42억 원 매집…에이다, 일본서 'USDCx 통합' 본격 시동 / TokenPost.ai
에이다, 일본서 'USDCx 통합' 본격 시동…거대 고래 2,150억 원 매집
에이다(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일본에서 스테이블 코인 ‘USDCx’ 통합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 소식과 함께 거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가 확인되며 에이다 생태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일본을 방문해 에이다에 USDCx를 통합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에서 인사드립니다. 방금 카르다노에서 USDCx 통합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흥분되는 순간입니다”라며 직접 소식을 알렸다. 카르다노 재단도 “지난해 12월 예산 통합안을 지지해준 대표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식적으로 계약 체결을 환영했다.
이번 계약은 ‘카르다노 서클(Cardano Circle)’이라는 새로운 협력체제 안에서 이뤄졌다. 카르다노 서클은 결제업체, 금융기관, 개발자들이 모여 에이다 본체와 프라이버시 중심 사이드체인 ‘미드나잇(NIGHT)’을 기반으로 협업하는 구조다.
서클 유동성 유입 기대…통합 장점은 ‘빠른 속도’
호스킨슨은 USDCx의 도입 배경으로 서클(Circle)의 유동성을 꼽았다. 그는 “USDCx는 카르다노 생태계에 서클의 유동성을 들여오며, 빠른 통합 속도라는 이점도 지닌다”고 강조했다. USDCx는 USDC의 확장형으로, 1:1 준비금을 기반으로 하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지원하지 않는 체인에서도 동등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구조다.
그는 이번 협상이 상당히 ‘깊이 있는 협상’이었다며, “커스텀 작업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어서 빠르게 유효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계약 발표 직후 에이다 가격은 4% 하락해 0.32달러(약 464원)로 후퇴했다.
'고래'는 사고, '새우'는 던졌다…2개월간 2,150억 원 어치 매집
시장에서는 이번 통합과 관련해 거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2개월 동안 10만~1억 개 규모의 에이다를 보유한 고래 지갑들이 총 4억 5,470만 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약 1억 6,142만 달러(약 2,342억 원) 규모에 달한다.
반면 소규모 투자자, 이른바 ‘새우(Shimp)’라고 불리는 100개 이하 보유 지갑은 최근 3주간 2만 2,060개를 매도하며 시장에서 발을 뺐다. 이는 약 7,810달러(약 1,134만 원) 수준이지만, 소규모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래 지갑들의 집중 매수가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을 장기적인 신뢰 신호로 해석한다. 에이다는 최근 60일 기준 19% 하락한 반면, 연초 대비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도 고래들이 지속해서 물량을 모으는 것은, 미드나잇 기반 프라이버시 기능의 본격 도입과 기관 중심의 활용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행의 숨은 의도는 ‘미드나잇’ 확대 포석
호스킨슨의 일본 방문은 단순 계약 체결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1월 25일 삿포로에서 열린 미드나잇 워크숍 등 여러 일정에 참여하며, 미드나잇 플랫폼을 ‘대중 수용을 위한 왕관의 보석’이라 표현하는 등, 새로운 프라이버시 체계를 일본 기관 및 개발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미드나잇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에 특화된 사이드체인으로, 향후 기관금융 진입과 결제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USDCx 통합은 그런 미드나잇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면서 에이다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여줄 수 있다.
에이다가 일본 시장에서 전략적 진출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의 연이은 매집은 중장기적 낙관론을 강화하는 신호로 읽힌다. 시장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