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달러 전액 BTC 전환… 바이낸스 SAFU 펀드, 비트코인 집중 선언
2026/01/31

바이낸스가 사용자 보호 기금 SAFU를 총 14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으로 전환한다. 장기 핵심 자산으로서 BTC 신뢰를 반영한 결정이다.

 14억 달러 전액 BTC 전환… 바이낸스 'SAFU 펀드', 비트코인 집중 선언 / TokenPost.ai

14억 달러 전액 BTC 전환… 바이낸스 'SAFU 펀드', 비트코인 집중 선언 / TokenPost.ai

바이낸스, 14억 달러 규모 SAFU 펀드 전액 비트코인으로 전환…“장기 핵심 자산 확신”

바이낸스가 사용자 보호를 위한 SAFU(Secure Asset Fund for Users) 펀드를 스테이블코인에서 비트코인(BTC)으로 전량 전환한다. 총 10억 달러(약 1조 4,457억 원) 규모의 SAFU 펀드는 향후 30일에 걸쳐 단계적으로 BTC로 재편성되며, 시장 변동성에 따라 8억 달러(약 1조 1,566억 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다시 1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환에 대해 바이낸스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거래 대상이 아닌 크립토 생태계의 장기 핵심 자산이라는 신념을 반영한 것”이라며 “시장의 불확실성과 주기에도 지속적으로 업계 생태계에 투자하고 코어 자산 중심으로 SAFU를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AFU가 하한선인 8억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에는 자체 재무 예산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AFU 펀드는 지난 2018년 설립됐으며, 바이낸스의 거래 수수료 일부를 재원으로 한다. 평소에는 별도로 운용되며, 해킹이나 시스템 마비 등 ‘극단적 위기 상황’ 발생 시 사용자 보상에 활용된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SAFU는 플랫폼 보안 사고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서 사용자가 입을 수 있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설계된 긴급 기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BTC로의 편중된 자산 구성은 새로운 리스크 요인도 낳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세가 급락할 경우, 정작 SAFU가 중요한 순간에 지급 여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바이낸스 측은 이런 우려에 대해 “단기적 가격 변동보다는 장기적 생태계 건전성을 중시한다”며 비트코인의 가치에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트럼프, 연준 차기 의장에 케빈 워시 지명…“비트코인 호감파”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인사로 알려진 케빈 워시를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워시의 지명 가능성은 정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30%에서 단숨에 95%로 급등했으며, 경쟁 후보였던 블랙록의 릭 리더는 3.4%로 급락했다.

워시는 과거 양적완화에 대한 비판적 입장과 재정 절제 중시 성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비트코인은 정책 결정자들이 옳고 그른 방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연준 의장 지명자 발표는 재무·통화 정책뿐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상원 농업위원회, 크립토 규제 법안 통과…“CFTC 권한 확대 우려”

미 상원 농업위원회는 논쟁 끝에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다루는 포괄적 법안을 12 대 11의 근소한 표차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앞으로 상원 전체 회의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앞두고 있으며, 먼저 은행위원회에서 다뤄지고 있는 유사 크립토 법안과 병합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법안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이해 충돌과 윤리 문제, 공직자의 디지털 자산 보유 제한 조항 부재 등을 문제 삼으며 반대표를 던졌다. 특히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 권한이 지나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시장에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라는 장점 외에도 투자자 보호 약화라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할 전망이다. 크립토 업계와 정치권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며, 향후 반복적인 수정과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