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달러 유입… 트럼프 대통령, 크립토 지지에 100억 원 모금
2026/02/06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친암호화폐 행보를 강화하며 700만 달러(약 100억 원) 상당의 크립토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밈코인까지 포함된 이번 기부는 크립토 표심 공략이 본격화됐음을 시사한다.

 700만 달러 유입… 트럼프 대통령, '크립토 지지'에 100억 원 모금 / TokenPost.ai

700만 달러 유입… 트럼프 대통령, '크립토 지지'에 100억 원 모금 / TokenPost.ai

트럼프 후원금 급증…암호화폐 지지 행보에 모인 100억 원 상당 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관련 기부금으로 약 100억 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친(親) 크립토 행보가 지지 확보와 함께 실질적인 자금 확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대선후보 선거자금 감시 전문매체 언유랙(Unusual Whales)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700만 달러(약 102억 6,20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일부는 밈코인 형태로 기부됐으며, 거래소와 탈중앙화 플랫폼을 통틀어 수천 건의 소액 거래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부 코인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주요 종목을 포함해, 도지코인(DOGE)과 플로키(FLOKI) 같은 밈코인도 일부 포함됐다. 언유랙은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를 이어가며 실리적으로도 정치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지지 표명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NFT(대체불가능토큰) 시리즈를 통해 수십억 원 이상 수익을 거둔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SEC(증권거래위원회) 중심 규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미국 내에서 성장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미국 인민에게 암호화폐 선택권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암호화폐 관련 산업 단체와의 접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발언은 특히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웹3 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유권자 층의 지지 확장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움직임이 미국 대선판 속 ‘크립토 표심’ 경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공화당 후보 또한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향후 대선 정국에서 암호화폐가 주요 정책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기부금 모금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암호화폐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정치 자금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크립토와 정치의 접점이 본격화되는 트렌드가 새로운 선거 전략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