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리플의 기관용 디파이 로드맵 발표 후 고래 매수와 신규 주소 급증에 힘입어 15%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프라이버시·대출 등 신규 기능이 XRP 생태계 전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1,389건 고래 매수 폭증… XRP, '기관용 디파이' 호재에 15% 급등 / TokenPost.ai
전문가 "XRP 보유자라면 이 세 가지 개발에 주목하라"
XRP 보유자라면 리플(Ripple)이 추진 중인 '기관용 디파이(DeFi)' 로드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플은 해당 계획이 XRP 원장(XRPL)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XRP가 그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전문가 사이프러스(Cypress)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XRP 원장에서 곧 구현될 핵심 기능들이 XRP의 역할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부 내용을 짚었다. 사이프러스가 주목한 기능은 ▲온체인 프라이버시 ▲허가형 시장 ▲기관 대상 대출로, 모두 수개월 안에 적용될 예정이다.
리플은 이를 통해 XRPL이 단순 토큰 발행 플랫폼을 넘어 ‘현실 금융을 위한 종합 운영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XRP는 이 모든 시스템을 연결하는 핵심 프로토콜 토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기반 레이어의 운영에도 폭넓게 활용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예를 들어 XRP는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 및 예치 요건을 통해 일부 소각되며, 외환(FX) 및 대출 흐름에서 ‘브리지(중계)’ 자산으로 사용되고 있다. 리플은 “기존 및 출시 예정 기능이 분리된 단위가 아니라, XRP를 중심으로 결합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또한 리플은 “기관용 디파이는 더 이상 개념이 아니라, 실제 필요한 인프라를 XRPL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프로그램형 대출, 프라이버시 기반 담보 설정, 규제 준수 토큰 마켓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생태계 전반에 XRP는 거래 수단이자,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는 ‘다기능 프로토콜 토큰’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XRP 투자심리 회복…고래·개인 모두 ‘매수’ 활발
리플의 로드맵 발표 이후 XRP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눈에 띄게 회복됐다. 실제로 최근 조정 과정에서 XRP는 시가총액 상위 코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XRP가 단기 하락 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10만 달러(약 1억 4,670만 원) 이상 규모의 고래 거래가 1,389건 발생했다. 이는 지난 4개월 중 최대치다.
또한 단 8시간 동안 XRPL에서 생성된 고유 주소 수는 7만 8,727개로,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래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XRP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샌티멘트는 “고래 매집과 주소 수 급증은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 반전을 암시하는 주요 신호”라며 “최근 XRP가 기록한 1.15달러(약 1,688원)는 저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9일 기준 XRP 가격은 약 1.47달러(약 2,157원)로, 24시간 동안 약 15% 상승했다. 시장은 리플이 제시한 디파이 인프라가 XRP의 새로운 활용처를 열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