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BTC·20억 7,800만원 ‘증발’… 강남경찰서 압수 비트코인, 시드문구도 없이 외부지갑에 맡겼나
2026/02/27

강남경찰서가 2022년 압수한 비트코인 22개(약 140만 달러·약 20억 7,800만원)가 전수점검 과정에서 분실 정황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 통제 지침 이후에도 제3자 업체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시드 문구를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압수 가상자산 관리 체계의 허점이 도마에 올랐다고 밝혔다.

 22BTC·20억 7,800만원 ‘증발’… 강남경찰서 압수 비트코인, 시드문구도 없이 외부지갑에 맡겼나 / TokenPost.ai

22BTC·20억 7,800만원 ‘증발’… 강남경찰서 압수 비트코인, 시드문구도 없이 외부지갑에 맡겼나 / TokenPost.ai

한국 경찰이 압수한 비트코인(BTC) 22개(약 140만달러·약 20억7800만원)를 분실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이 ‘경찰 통제 지갑’에 보관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뒤에도 제3자 업체 지갑에 코인을 맡기고, 핵심 접근정보인 ‘시드 문구(seed phrase)’조차 확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들어 압수 가상자산 관리 실태를 전수 점검하는 과정에서 서울 강남경찰서가 2022년 압수한 비트코인(BTC) 22개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점검은 앞서 광주에서 별개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비트코인(BTC) 320개(현 시세 2000만달러 이상) 통제를 일시적으로 잃었던 사례가 발생한 뒤,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에 압수 코인 현황 확인을 지시하며 시작됐다.

사건의 발단은 2021년 11월 한 가상자산거래소 해킹 의혹을 둘러싼 수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남경찰서 수사팀은 거래소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던 중, 특정 계정 보유자가 정체불명의 알트코인을 비트코인(BTC)으로 대량 교환한 뒤 해외 거래소로 옮기려 한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이체를 차단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계정에 비트코인(BTC) 22개가 남게 됐다.

이 계정의 소유자는 해당 거래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비트코인(BTC)도 “내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후 코인을 경찰에 ‘자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경찰청 지침에 따르면 압수·제출된 가상자산은 경찰이 직접 통제하는 ‘콜드월렛(cold wallet)’—인터넷과 분리된 오프라인 저장장치—에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강남경찰서 측은 해킹 사건 조사에 참여를 요청한 한 업체의 콜드월렛에 코인을 그대로 두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경찰이 해당 지갑의 시드 문구를 아예 전달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드 문구는 12~24개 단어 조합으로, 이를 통해 지갑을 복구하고 자산을 이전할 수 있어 사실상 ‘지갑의 마스터키’로 통한다. 즉, 경찰이 보관 장소를 경찰서 금고로 옮겼더라도, 접근권한은 외부에 남아 있었던 셈이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해당 업체 직원은 회사가 자금난을 겪던 2022년 5월 정(鄭)씨 성을 가진 해커에게 시드 문구를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비트코인(BTC) 22개는 콜드월렛에서 빠져나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콜드월렛 자체는 강남경찰서 내 봉인된 금고에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외부인이 어떻게 경찰서 금고와 무관하게 자산을 빼돌렸는지 의문이 남는다.

현재 경찰은 40대 남성 2명을 사건과 관련해 검거한 상태다. 다만 정씨 또는 공범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권한을 행사했는지, 경찰 내부 관리 체계에 허점이 있었는지는 수사로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강남경찰서의 코인 보관 방식뿐 아니라 압수 가상자산 전반의 ‘보관·통제 분리’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시드 문구를 확보하지 못한 채 제3자 지갑에 의존했다면, 형식상 압수라도 실질 통제는 처음부터 외부에 있었던 셈이어서 공공 수사기관의 기본 관리 기준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다.

경찰은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조선일보에 한 경찰 관계자는 비트코인(BTC) 유출 경위를 포함한 구체적 사안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수사 결과에 따라 압수 가상자산 관리 지침의 실효성과 현장 집행력, 그리고 외부 업체와의 협업 구조 전반이 재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 "압수했는데 통제 못 했다"… 시드 문구가 곧 ‘마스터키’인 이유

이번 사건의 핵심은 단순 분실이 아니라, ‘보관(Storage)’과 ‘통제(Control)’가 분리된 순간부터 사실상 자산의 소유권이 외부에 남아 있었다는 점입니다. 콜드월렛을 금고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안전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시드 문구(Seed Phrase)·키 관리 체계, 접근 권한 분산, 절차 기반 보안이 갖춰지지 않으면 “압수”는 서류 위의 단어가 될 뿐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는 가격 변동보다 먼저 ‘보안과 구조’에서 시작됩니다. 지갑의 원리도 모른 채 남에게 맡기는 순간, 내 자산은 내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지갑 보안부터 디파이·파생까지"… 토큰포스트 아카데미가 필요한 이유

토큰포스트 아카데미(TokenPost Academy)는 이런 사고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개인 투자자가 어떤 기준으로 자산을 ‘직접 통제’해야 하는지를 7단계 커리큘럼으로 체계화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시드 문구 미확보’가 어떤 재앙을 부르는지, 실전 보안 관점에서 확실히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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