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0만 달러 추가 개발비 요구… 에이브 랩스-DAO ‘V4 강제 이전’ 논란 전면전
2026/02/27

에이브 랩스가 DAO에 5100만 달러 추가 개발비를 요청한 뒤 V4 전환 과정의 ‘V3 강제 마이그레이션’ 논란이 커지며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BGD 랩스의 협업 중단 검토와 마크 젤러의 ‘성과 제로’ 감사 보고서 공개가 겹치며, TVL 275억 달러 1위와 AAVE 토큰 약세(122달러) 간 괴리가 부각됐다고 밝혔다.

 5100만 달러 추가 개발비 요구… 에이브 랩스-DAO ‘V4 강제 이전’ 논란 전면전 / TokenPost.ai

5100만 달러 추가 개발비 요구… 에이브 랩스-DAO ‘V4 강제 이전’ 논란 전면전 / TokenPost.ai

에이브(AAVE) 생태계를 이끄는 에이브 랩스(Aave Labs)와 에이브 DAO(Aave DAO) 간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랩스가 ‘Aave Will Win’ 제안서를 통해 DAO에 추가 개발비 5100만달러(약 728억4840만원)를 요청한 뒤, 핵심 서비스 제공자와 주요 대리인(델리게이트)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랩스가 차세대 버전인 ‘에이브 V4’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기존의 ‘에이브 V3’를 사실상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듯한 방향성을 내비쳤다는 점이다. 에이브 랩스 공동창업자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제안서에서 “V4가 성숙하면 V3 파라미터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마이그레이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문장이 DAO 내부에서 ‘강제 이전’ 논란을 촉발했다.

BGD 랩스 “V3는 성숙한 성공작…협업 중단 검토”

갈등은 2월 20일(현지시간) BGD 랩스(BGD Labs)가 DAO 업무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급격히 격화됐다. BGD 랩스는 랩스가 “매우 성숙하고 성공적인 V3” 대신 V4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핵심 운영·개발 파트너가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신호로, DAO 거버넌스 전반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비스 제공자로 DAO에 참여해온 Aave-찬 이니셔티브(Aave-Chan Initiative, ACI) 설립자 마크 젤러(Marc Zeller)도 BGD의 이탈 가능성을 “큰 변화”라고 규정하며 보유 중이던 에이브(AAVE) 물량 일부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DAO 내부 갈등이 토큰 보유자 심리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젤러, 성과 감사 보고서 공개…“제품 무덤, 성공 ‘제로’”

불씨는 다시 커졌다. 젤러가 에이브 거버넌스 포럼에 에이브 랩스의 성과를 전면 감사한 보고서를 게시하면서다. 그는 에이브 랩스의 제품 출시 역량, 수익성, 사업개발(BD) 성과를 강하게 비판하며 논쟁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젤러는 렌즈 프로토콜(Lens Protocol), GHO v1, 호라이즌(Horizon) 등 랩스의 단독 제품들을 ‘The Product Graveyard(제품 무덤)’로 묶고 “성공이 ‘제로’”라고 주장했다. 특히 호라이즌의 경우 총예치금(TVL)이 5억달러(약 7142억만원) 이상으로 집계됐음에도, 투자수익률(ROI)이 ‘마이너스 96%’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에이브의 스테이블코인인 GHO v1은 디페깅(가격이 1달러에 고정되지 않고 이탈하는 현상)을 겪은 뒤 BGD 랩스와 토큰로직(TokenLogic)에 의해 사실상 재구축됐다는 주장도 실렸다.

코인베이스 ‘베이스’ 등 파트너십 구상 속…모포가 존재감

보고서는 에이브 랩스의 BD 부문도 정면으로 겨냥했다. 에이브 랩스가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인 베이스(Base),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아폴로(Apollo), 멘틀(MNT) 등 디파이와 전통금융권의 유력 파트너들과 협업을 추진해왔다고 언급하면서도, 실제 성과와 경쟁 구도에서 밀리고 있다는 취지다.

이 과정에서 경쟁 프로토콜 모포(Morpho)의 부상이 대비됐다. 모포는 코인베이스의 탈중앙 대출 상품에서 백엔드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운용자산 8000억달러(약 1142조7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TVL 1위 에이브 vs 토큰은 ‘멀티이어 로우’…커지는 괴리

DAO와 랩스의 균열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에이브는 여전히 디파이 TVL 1위 프로토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체인 합산 TVL이 275억달러(약 39조2855억원)로, 디파이 시장의 28% 이상을 차지한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반면 모포는 TVL 58억달러(약 8조2850억원)로 대출 프로토콜 2위, 디파이 전체에서는 6위 수준으로 언급됐다.

다만 지표 간 괴리는 뚜렷하다. TVL과 브랜드 인지도로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네이티브 토큰인 에이브(AAVE) 가격은 122달러(약 17만4270원)로 ‘멀티이어 로우’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완전희석가치(FDV)는 19억달러(약 2조7139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에이브는 2024년 12월 380달러, 2021년에는 660달러까지 올랐던 이력이 있어, 프로토콜 성과와 토큰 가치 사이의 간극이 갈등 국면에서 한층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편 외신 더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에이브 랩스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기사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DAO 거버넌스와 개발 조직 간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추가 개발비 집행과 V4 전환 로드맵이 어떤 조건으로 조정될지가 향후 에이브 생태계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TVL 1위여도 토큰이 약한 이유… ‘거버넌스 구조’와 ‘인센티브’를 보면 보인다"

에이브(Aave) 사태는 단순한 개발비 논쟁이 아닙니다. V3에서 V4로의 전환, 서비스 제공자(SP) 이탈 가능성, 델리게이트들의 반발은 결국 “누가 무엇을 결정하고, 그 결과가 토큰 홀더에게 어떻게 귀속되는가”라는 거버넌스의 본질을 건드립니다.

TVL은 1위인데 토큰은 멀티이어 로우에 머무는 ‘괴리’ 역시, 프로토콜 지표만 보고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뉴스의 자극적 헤드라인이 아니라, 토크노믹스(인플레이션/락업/인센티브), 온체인 지표, 그리고 시장(심리·유동성) 구조를 연결해 읽는 실전 능력입니다.

◆ “갈등의 승자는 준비된 투자자” …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구조로 읽는 법을 배우세요

대한민국 1등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론칭한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에이브 사례처럼 “프로토콜은 잘 되는데 토큰은 왜 약한가?”, “업그레이드(V3→V4)와 거버넌스 리스크를 어떻게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가?”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투자자’를 만드는 7단계 마스터클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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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크노믹스 해부 — 추가 개발비 집행 논쟁처럼, 인센티브 설계와 이해관계 충돌이 토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해석합니다.

  • 온체인 분석 — TVL 같은 표면 지표를 넘어, 시장 타이밍과 사이클을 읽는 핵심 지표(MVRV-Z, NUPL, SOPR, HODL Waves, Realised Price)를 통해 “지금이 공포/탐욕 어느 구간인지”를 데이터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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