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 보도로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주말 급락해 6만3,600달러 아래로 밀렸다고 전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급락…주말 거래서 청산 급증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변동성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 들어 다시 급락세가 나타나며 6만3,600달러 아래까지 밀렸다. 지정학적 긴장이 빠르게 고조되자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고, 파생시장을 중심으로 청산 규모도 단시간에 크게 불어났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이란 테헤란 모습 [AP=연합뉴스]]
하락의 직접적 촉매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격화가 지목된다. 28일(토) 오전(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국방장관은 이란의 드론 및 추가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국 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과거에도 중동발 충돌 소식은 비트코인(BTC)에 즉각적인 충격을 줬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에도 거래가 열려 있어, 전통 금융시장 대비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반응이 더 빠르게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이날 급락은 ‘분 단위’로 진행됐다. 비트코인(BTC)은 약 6만6,000달러에서 6만3,600달러까지 순식간에 미끄러진 뒤 6만4,000달러 선으로 일부 반등했다. 다만 전날 6만8,0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은 뒤로는 하루 사이 4,000달러 이상 하락한 셈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6만4,000달러는 약 9,232만원(1달러=1,442.50원 기준) 수준이다.
이번 주 흐름 자체도 출렁임이 컸다. 비트코인(BTC)은 27일(수) 6만2,500달러대의 ‘수주 최저점’에서 반등한 뒤 7만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고점 부담과 대외 리스크가 겹치며 상승분을 빠르게 되돌리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역시 동반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종목 다수가 최근 1시간 동안 2% 이상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급격한 방향 전환이 반복되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취약해졌고, 시장 전반의 리스크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산도 다시 늘고 있다. 24시간 기준 청산 규모는 4억5,000만달러에 달했고, 이 중 1억8,500만달러가 최근 1시간에 집중됐다. 주말 유동성이 얇아지는 구간에서 악재가 터지면 가격이 과도하게 쏠릴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 사례로, 당분간 비트코인(BTC) 시장은 지정학 뉴스 흐름과 파생 포지션 정리 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