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토큰이 최고가 대비 95% 급락하며 0.16달러 선 아래로 추락했다. XRP와 이더리움은 하락 속 반등 기대가 엇갈린다.
95% 폭락… PI 토큰 '0.16달러 붕괴'에 1억 8,000만 개 쏟아진다 / TokenPost.ai
파이네트워크, 역대 최저가 추락… XRP·ETH 향방엔 엇갈린 전망
암호화폐 시장이 또 한 번 조정을 겪으며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PI 토큰이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리플(XRP)과 이더리움(ETH)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반등 가능성을 점치며 시장의 향후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PI 토큰, 0.16달러 붕괴… 대규모 물량 해제 앞둬
PI 토큰은 최근 0.16달러(약 231원) 아래로 무너져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다소 반등한 0.165달러(약 239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2025년 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3달러(약 4,340원) 대비 약 95% 하락한 수준이다.
이처럼 급락한 배경으로는 전반적인 시장 약세에 더해, 다가오는 대규모 토큰 언락(잠금 해제)이 지목된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피스캔(piscan.io)에 따르면 앞으로 30일간 1억 8,000만 개 이상의 PI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하루 평균 600만 개가 언락되며, 이 중 2월 12일과 13일에는 각각 3,500만 개 이상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소 보관 지갑에 PI 토큰 약 150만 개가 새롭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통 매도 준비 단계로 해석되며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XRP, ETF 자금 유출 여파… 전문가들은 여전히 ‘기대’
XRP도 전반적인 약세장에서 수개월 만의 저점으로 추락했다. 특히 XRP 기반 현물 ETF에서의 일일 자금 유출 규모가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TF 자금 흐름은 시장 신뢰도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감소는 부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낙관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암호화폐 전문가 ‘STEPH IS CRYPTO’는 XRP가 현재 역사상 가장 큰 ‘콘솔리데이션 구간’에 있다며, 조만간 대형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 주장했다. 또 다른 분석가 ‘ChartNerd’는 XRP가 1.80달러(약 2,604원) 선의 재매집 지지를 방어해야 상승이 가능하다며, 이 구간 하회 시 추가 하락 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XRP는 해당 지지선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RSI 반등 신호… 4,000달러 기대감도
이더리움은 2,800달러(약 405만 원)를 크게 밑돌며 시가총액이 3,300억 달러(약 477조 원)로 줄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짧은 조정 후 강한 반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Heisenberg’는 ETH가 조정 이후 4,000달러(약 578만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적으로도 반등 가능성이 제시된다. ETH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약 31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에 근접한 상태다. RSI는 0~100 지수로 과매도(more oversold)는 30 이하, 과매수(overbought)는 70 이상으로 간주되며, 현재 수치는 향후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삼중 악재 속 차별화된 대응 필요
이번 하락은 전반적인 매도세 속에 PI 토큰의 공급 확대, XRP ETF 자금 이탈, ETH 기술 지표와 같은 다양한 변수가 얽힌 결과다. 특히 파이네트워크의 물량 해제는 단기적 하방 압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XRP와 ETH는 각각 기술적·심리적 지지선 위에서 회복 기대감이 엿보이는 만큼, 향후 며칠 간의 흐름이 투심을 좌우할 열쇠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