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명 메인넷 이관 시작… 파이네트워크, KYC 병목 해제 나섰다
2026/02/03

파이네트워크가 약 250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KYC 및 보안 절차 개선에 나서며 메인넷 이관 작업을 본격화했다. PI 토큰은 최저가 수준을 기록하며 반등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250만명 메인넷 이관 시작… 파이네트워크, 'KYC 병목' 해제 나섰다 / TokenPost.ai

250만명 메인넷 이관 시작… 파이네트워크, 'KYC 병목' 해제 나섰다 / TokenPost.ai

파이네트워크, 대규모 KYC·보안 시스템 개선…250만명 대상 메인넷 이전 시작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논란의 중심에 있던 KYC(고객신원확인)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약 250만 명의 사용자가 메인넷으로 대거 이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팀은 이번 업데이트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주요 기술 조치이며, 플랫폼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수년 간 비판받아온 파이네트워크의 KYC 및 컴플라이언스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다. 프로젝트 측은 지난주 말 발표한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만 명의 이용자들이 블록되어 있었던 보안 및 확인 절차에서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인넷 체크리스트를 완료한 채굴 활성 사용자는 이들의 이관 가능한 잔액이 자동으로 메인넷으로 이전된다.

“수백만 이용자, 자동으로 이관 시작”

파이네트워크는 그간의 메인넷 이전 지연에 대해 기술적 복합 이슈와 지역별 규정차를 언급하며, 각기 다른 사용자군에 맞춘 개별 해결책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은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이전 속도가 불균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메인팀은 기존에 KYC 신청이 불가능했던 70만 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들도 곧 인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Pi 앱 내에서 인증을 제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이전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된다.

PI 토큰 반등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

하지만 잇따른 네트워크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파이네트워크의 토큰인 PI는 가격면에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PI는 한때 0.1514달러(약 220원)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가를 다시 기록했다. 단 몇 주 전만 해도 0.20달러(약 291원)를 상회하던 가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전 고점 대비 94.8% 이상 낙폭을 기록한 셈이다.

단기적으로 토큰 잠금해제가 오히려 매도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PiScan에 따르면 향후 한 달 간 일일 평균 약 700만 개의 PI 토큰이 잠금 해제될 예정이며, 이 중 2월 13일에는 하루에만 약 2,400만 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보안·규정 강화, 장기적 신뢰 회복 계기 될까

파이네트워크의 이번 조치는 기술 지원 및 보안 검증 체계를 일부 개선하며 플랫폼의 신뢰도를 다시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단기적인 토큰 가격 압력과 사용자 불만을 해소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프로젝트가 네트워크 확장성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운데, 사용자 기반의 성장과 토큰 가치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