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 쏠림… 기업 비트코인 매수, ‘스트레티지 3900만 달러’만 남았나
2026/02/26

지난주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매수 물량 99.2%를 스트레티지가 차지하며 기업 매수 흐름이 사실상 한 곳으로 쏠렸다고 전했다.

스트레티지는 3900만 달러를 추가 매입해 71만7722BTC를 보유했지만, 미실현 손실이 65억 달러를 넘는 등 시장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99.2% 쏠림… 기업 비트코인 매수, ‘스트레티지 3900만 달러’만 남았나 / TokenPost.ai

99.2% 쏠림… 기업 비트코인 매수, ‘스트레티지 3900만 달러’만 남았나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기업 재무(트레저리) 매수’ 흐름이 사실상 스트레티지(Strategy) 한 곳으로 쏠리며, 한때 붐을 이뤘던 시장이 급격히 식고 있다. 지난주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물량 가운데 99% 이상을 스트레티지가 홀로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DL뉴스는 비트코인 재무 보유 현황 집계 사이트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 데이터를 인용해, 스트레티지가 지난주 비트코인 매수의 99.2%를 담당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다른 상장사들의 ‘트레저리 매수’가 거의 멈춰 섰고, 시장의 무게중심이 한 기업에만 남은 모습이 됐다.

지난주 매수의 99.2%가 스트레티지…‘45조원’ 규모로 불어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약 3900만달러(약 555억원)어치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스트레티지의 보유량은 71만7722BTC로 늘었고, 평가액은 약 450억달러(약 64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추산된다. 회사를 이끄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힌다.

반면 나머지 시장은 사실상 ‘증발’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 기준 비트코인을 재무로 보유한 상장사는 193곳에 달하지만, 같은 기간 스트레티지를 제외한 소형 상장사 3곳이 사들인 비트코인은 총 30만5000달러(약 4억3400만원) 수준에 그쳤다. 이 가운데 2건은 각각 2만달러(약 2848만원) 미만이었다.

이런 집중도는 스트레티지가 현재 기업 재무 매수 흐름에서 ‘마지막 보루’로 남아 있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시장의 취약성도 드러낸다. 기사에서는 스트레티지가 기관 자금 조달 능력이나 현금 여력 측면에서 다른 기업들이 따라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트레티지의 포지션은 여전히 상당한 평가손실 구간에 있으며, 미실현 손실이 65억달러(약 9조2500억원)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는 한국·싱가포르까지 확산…지금은 ‘매수 실종’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은 비트코인(BTC)을 사들여 재무제표에 보유하는 기업을 말한다. 일부는 외환·현금성 자산을 다변화하려는 목적이지만, 일부는 각종 금융기법을 결합해 ‘비트코인 매수 자체’를 사실상 핵심 사업모델로 삼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길어지면서 시장 심리는 급속히 위축됐다. DL뉴스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분위기가 달랐다고 짚었다. 1월 말에는 5개 트레저리 기업이 한 주 동안 1677BTC를 매수했는데, 이들 기업은 한국·싱가포르·영국·미국 등 지역도 다양했고 업종도 비트코인 채굴부터 식품 서비스까지 폭이 넓었다.

2월 초 비트코인이 6만달러 선까지 밀렸던 구간에서도 소형 트레저리들이 ‘가격이 싸졌을 때’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는 게 DL뉴스의 진단이다.

채굴업체까지 ‘0’…비트디어는 트레저리 사실상 매도

특히 통상 ‘매주 200~400BTC’가량을 운영 생산(채굴)으로 확보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까지, 지난주에는 트레저리 채택(보유 확대)에 0BTC를 기여했다고 전했다. 채굴업체 비트디어(Bitdeer)는 사실상 보유 물량을 대부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현재 비트코인(BTC) 기업 트레저리 시장은 ‘한 곳의 매수’가 전체 흐름을 설명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기업들의 재무 매수는 여전히 110만BTC 이상이 회사 금고에 남아 있을 만큼 큰 테마지만, 가격 변동성과 자금조달 환경이 맞물리면서 신규 매수의 저변은 눈에 띄게 얇아진 모습이다.

◆ ‘기업 트레저리’도 결국은 한 기업 리스크… 지금 필요한 건 ‘구조를 읽는 실력’

스트레티지 한 곳에 매수 비중이 99% 이상 쏠리는 시장은, 테마가 커 보일수록 오히려 취약해질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자금조달 여력, 평균매입가, 미실현 손실 구간, 그리고 시장 유동성 변화가 맞물릴 때 ‘트레저리 매수’는 투자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한순간에 리스크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럴수록 필요한 건 헤드라인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누가, 어떤 구조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읽어내는 힘이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무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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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등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론칭한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트레저리 테마처럼 거대한 흐름이 “왜 생기고, 왜 꺼지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투자자를 위한 7단계 마스터클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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