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3거래일 연속 순유입…반전 시도 신호 될까
2026/03/06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3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주간 누적 유입액이 11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공포·탐욕 지수는 ‘극도의 공포’에 머문 가운데 ETF 순유입이 추세로 굳어질지 여부가 단기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3거래일 연속 순유입…반전 시도 신호 될까 / TokenPost.ai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3거래일 연속 순유입…반전 시도 신호 될까 / TokenPost.ai

US 현물 비트코인(BTC) ETF에 자금이 다시 몰리면서 시장이 ‘반전’ 시도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한때 7만3,000달러(약 1억 731만 원)를 넘기며 단기 심리를 끌어올린 가운데, ETF 수급이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ETF는 5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4억6,200만 달러(약 6,793억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파사이드(Farside)가 집계했다.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며, 주간 누적 유입액은 11억 달러(약 1조 6,173억 원)로 불어났다. 연초 이후 누적 흐름( YTD)은 약 7억 달러(약 1조 291억 원) 수준으로, 앞서 5주 연속 유출 구간에서 38억 달러(약 5조 5,869억 원)가 빠져나갔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회복의 초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더리움(ETH) 관련 펀드도 분위기를 공유했다. 전날 1,100만 달러(약 162억 원) 소폭 순유출을 기록했던 ETH 펀드는 이날 1억6,900만 달러(약 2,485억 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비트코인(BTC) ETF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복원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발행사로 유입…‘해빙’ 신호

이번 순유입은 ‘거의 모든’ US 현물 비트코인(BTC) ETF로 고르게 분산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유일하게 코인셰어스 비트코인 ETF(BRRR)만 유입액이 ‘0’으로 집계됐고, 나머지 펀드들은 대체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가 3억700만 달러(약 4,514억 원)로 유입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가 4,800만 달러(약 706억 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BTC)가 3,200만 달러(약 471억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전날 기준으로 대부분의 비트코인(BTC) ETF가 연초 이후 누적 흐름에서 ‘순플러스’로 돌아섰다고 언급했다. 다만 여전히 일부 펀드는 누적 유출이 남아 있다. 발추나스에 따르면 FBTC는 11억 달러(약 1조 6,173억 원) 누적 유출을 기록 중이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GBTC)와 ARK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도 각각 6억4,800만 달러(약 9,528억 원), 1억6,200만 달러(약 2,382억 원) 누적 유출 상태다.

공포지수는 ‘극도의 공포’…가격 반등 지속성은 관건

ETF로의 자금 유입은 심리 지표의 반등 시도와도 맞물렸다.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가 집계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4시간 동안 12포인트 급등했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20으로, 구간상 ‘극도의 공포(Extreme Fear)’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BTC)은 2월 저점 6만 달러(약 8,822만 원)에서 약 20% 반등했지만, 과열보다는 ‘불안 속 회복’에 가깝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비트코인(BTC) 가격은 7만2,214달러(약 1억 617만 원)로, 최근 30일 기준 약 8%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US 현물 비트코인(BTC) ETF의 순유입이 며칠 더 이어지느냐가 단기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공포 구간에 머문 심리가 완전히 돌아서지 않은 만큼, ETF 수급이 ‘추세’로 굳어질지 여부가 향후 변동성의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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